보통 불금을 즐기실 때 저는 불목을 즐겨요;p
토요일은 오전 출근이여서 금요일밤엔 일찍 잠들어야하지만,
금요일 오전에 따로 스케줄이 없고, 출근은 두시기에 아침까지 미싱을 돌리다 7시쯤 자곤해요.
(물론 엄마껜 방금 일어난 척!)
이번 불목에는 저를 위한 옷을 만들어보았어요!
제가 추위를 잘 타다보니 바지 기장이 긴 것 뿐이더라구요.
그래서 운동할 때
입을 겸, 가까운 마트에 갈 입을겸 짧은 망고 반바지를 하나 만들었어요:)
패턴은 자야님의 옷을 만드는 행복한시간에 있는
트레이닝바지를 변형한 패턴이랍니다!
무엇보다 패턴이 예쁘고, 응용패턴도 잘 알려주셔서 정가 16,800원이 전혀 아깝지 않은 책이예요:)
이미지는 자야님 블로그에서 가져왔구요.
저는 저런 핏이 나오지 않기에 착샷은 없습니다?
허허 농담이구요.
저렇게 기장을 짧게해야되는데 수정한 패턴에서 밑위가 생각보다 너무 짧아보여
길이를 조금만 수정했더니 생각보다
길게나왔더라구요:)
다음에는 좀 더 과감하게 잘라내줄 생각이예요!
가장먼저 패턴을뜨고 그려줍니다!
(라고 말했지만 패턴이 잘 안보이네요)
저는 저번에 언발런스 스커트를 만들었을 때,
55사이즈였지만 조금 컸어서 시접 없이 패턴을 떴어요 :)
허리는 조금 타이트한감이있지만 전반적인 느낌이 딱 좋았답니다!
마름질까지 완료했어요:)
요 곰돌이천은 제가 예뻐하는 아가에게 원피스를 만들어주려고 남겨놓았던천인데
그 아가가 훌쩍커버려서.. 결국 제
옷을 만들게 되었네요 허헛
가장먼저 뒷판을 박아줍니다
요크라고하나요? 뒷판의 윗부분도 도로록 박아주세요!
뒷판 재봉 완성:)
노랑 곰돌이천 너무 귀엽지 않나요? 헤헤
아, 재봉을 완성한 후에는 오버록/ 혹은
지그재그 해주세요!
다시한번 훌쩍 어린이가 되어버린 아가에게 사과의 말을..
뒷면을 다 박은 후에는 앞면을 박아주세요.
앞판을 서로 연결했으면 이제 주머니를 달아줍니다!
예전엔 주머니 달기 정말 어려워했었는데
..응? 이렇게 간단했나? 할 정도로 후딱 끝났어요!
손 등이 닿는 주머니1을 완성하고 그 위를 바이어스로 마감해주았어요:)
..바이어스 너무 잘 달지 않았나요?
만들고나서 혼자 엄청
감동했답니다 크크 :p
다음은 손 바닥이 닿는 주머니 2를 달아줍니다.
재단할 때 넛치를 잘 표시해놨더니 딱 맞아떨어져서 편했어요!
손가락이 가리킨것처럼 주머니 1, 2만 먼저 박아주시고 오버록/ 혹은 지그재그해주었어요:)
그리고는 주머니가 덜렁거리지 않도록 앞판과 주머니를 끝박음질 해 주었습니다!
그리곤 앞판과 뒷판의 밑위를 박아주세요.
캬 깔끔하게 딱 맞아떨어지네요 히힛 (자랑모드♡)
네면이 잘 박혔어요! (뿌듯뿌듯)
완성 된 밑위까지 오버록을 하고나면, 이제 옆선을 바이어스로 몽땅 싸줄거예요:)
앞판은 전부 바이어스처리하구요, 뒷판은 밑에서 8cm
정도부터 비이어스를 싸주세요!
뒷판 8cm 윗부분은 바이어스 처리한 앞판 밑으로 들어가 겹쳐 박기 때문에 그렇답니다:)
길고 긴 바이어스의 여정이 시작되었어요
자야님 책에는 1-2시간이면 충분하다고 되어있었는데.. 저는 음.. 패턴부터 완성까지 족히 두배는 걸린 것 같아요
흑 언능 미싱실력이
후딱후딱 늘었음 좋겠어요♡
바이어스 처리가 완료된 앞판입니다!
자 그럼 이반엔 반대편도 열심히 바이어스를 해줍니다!
가방으로 곡선 바이어스를 한번 박아봤더니 옷은 훨씬 손쉬웠어요! 허허 나름 레벨 업!
입니다:)
바이어스 처리가 모두 완료되었어요!
휴 긴 여정이었습니다 허헛 ;)
이렇게 뒷판의 윗부분은 바이어스로 감싸지 않은게 보이시나요?
자 그럼 이 뒷판을 앞판에 겹쳐 박아줍니다:)
바이어스를 박았던 바늘 땀 위로 박아주시면 깔끔해요:)
이렇게요! :)
미싱이 힘이 좋아서 이정도 두께는 뚝딱뚝딱 박히네요 굳굳!
다음은 허릿단이에요!
허릿단에서 살짝 에러가 났던게 제가 골반이 넓은편이라 55 시접없이 허릿단을 재단했다가
조금 작을 뻔 했어요.. 큼;)
허릿단과 자신의 허리에 70%정도의 길이로 고무줄을 잘라 원통으로 박음질 한 후, 고무줄이 꼬이지
않도록 4면을 도도독 박아주어요!
그리고 옷의 4면에 맞게 시침핀을 꼽아주신 후, 허릿단을 늘려가며 박아줍니다.
저는 시보리가 없어서 그냥 집에있는 흰 면 천으로
허릿단을 했는데요 어휴.. 고생했습니다 ;)
이제는 시보리도 좀 사 놔야겠어요! ..이렇게 천은 늘어만 가는거죠 허허헛
허릿단을 다 박은 후에, 시접은 오버록/ 혹은 지그재그 처리한 후 아래쪽으로 내려서 상침해줍니다.
짜잔! 바지가 완성되었어요! 꺄아!
그런데 다 완성하고보니 잠옷같은 이유는 무얼까요 ;)
뒷판 모양입니다!
요크가 들어가니 디테일이 더해져 더 예쁜 것 같아요:)
조그마한 착샷입니다 :)
밑위길이도 넉넉하고, 주머니도 큼지막하니 너무 좋아요♡
여기에서 한 5cm정도 더 짧게해서
만들면
모델분이 입은 망고 반바지 착샷이 나올까요? 히힛 :)
오늘밤 한 번 더 도로록 돌려 보아야겠어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도 행복 가득한 하루 되세요!
- 본 후기는 미싱마켓 업체로부터 라이온미싱 제품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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