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419S 3기 체험단 려미 님
집에 안 입는 옷들을 정리하다보니
원단 자체는 너무 좋은데 디자인이 조금 애매한 오들이 꽤 많았다.
그래서 가장 마음에 안 들어서 버리면
언젠가 왜 버렸지? 하고 후회할 것 같아서 ㅋㅋㅋㅋㅋㅋㅋㅋ
수선해보자는 생각에 긴바지들을 나의 재봉틀 책상위로 올려놨긔!
요즘 누가 무릎 밑으로 오는 반바지를 입나요...
남자들도 무릎 한참 위의 짧은 반바지 입는 시대인데-
그래서 과감하게 콱! 잘라주시고,
곱게 두번 접어 다림질을 빳빡하게 해주면 일단 준비는 끝!!!
바지가 밑단으로 내려갈 수록 조금씩 좁아지는 패턴이라서
밑단 일자박기 하려니 겉면에 주름이 자글자글질 것 같아
접히는 부분의 밑부분을 살짝 뜯어내서 0.5cm정도의 여유를 더 만들어줬다.
자! 이제 박음질만 제대로 하면 바지 리폼 끝ㅋㅋ
혹시 잔주름지거나 씹힐까봐
원단을 쫙쫙 당겨주며 박음질을 했다.
가위질+박음질, 두가지만으로 완선된
애매한 길이의 바지, 반바지로 재탄생!!!!!!
오랜만에 재봉틀 잡았을 때는 일자박음질도 어려웠는데
이제 좀 괜찮아진 듯ㅋㅋㅋㅋㅋㅋ (스스로 만족하긔)
근데 .............
추워죽겠는데 반바지 ..............
내년 여름에 입어야 된다는 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것도 좋지만
안 입는 옷들, 버릴 옷들을 리폼해 보는것도 참 좋은 것 같다.
안 입은 티셔츠나 셔츠로 아기옷도 한 번 만들어봐야지-
회원에게만 댓글 작성 권한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