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쌩초보,왕초보,겁나초보,핵초보의 시점으로 포스팅했으므로
실력자분들은 비웃지 말아주시고, '얘가 열심히 하려나보다'해주세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초보 중에서도 아주아주 왕초보인 나이지만
미싱마켓3기 체험단으로서
기본기라고는 전혀 없이 야매(ㅋㅋㅋ)라도
실생활에서 쓸 수 있는 소품을 만들어야 한다는 책임감에
평소 재봉틀로 꼭 한 번 만들어 보고 싶었던 아기 헤어밴드를 만들어보았다.
만들기 전에
라이온미싱 419S의 다양한 박음질 패턴? 무늬들로
시험 삼아서 한 번씩 박아보는 왕초보 렴ㅋㅋㅋ
이렇게 제대로 미싱질 해본 적이 거의 처음이라서
무늬 박음질만 하는데도 무진장 떨렸다.
시험 삼아 박음질하는 건 윗실/밑실 다른 색깔로 그냥 박았는데
아기 헤어밴드를 만들기 위해서는 윗실/밑실 색깔이 같아야 하기에!
우선적으로 실톳에 밑실을 감아야했다!
그래서 일단 실패꽂이에 실패를 꽂고,
(살짝 솓아올라와 있는 둥근 나사부분을 북실안내라고 부른다.)
저 북실안내에 실을 건 뒤에
(사진 속 투명한 플라스틱을 실톳, 혹은 북!이라고 부른다.)
북에 있는 작은 구멍에 실을 안에서 밖으로 끼우고,
북을 실패꽂이 앞에 있는 북실감기 조절기에 꽂고,
오른쪽 방향으로 밀어준다!
그리고 페달을 밟아주면
이렇게 사르르르르르르르륵덜덜덜덜덜
큰 실패의 실들이 실톳에 막 감기다가
어느 때가 되면 알아서! 저절로! 멈춘다.
아주 그냥 똑똑한 미싱같으니 ...
다 감긴 북은 북집에 넣어줘야 하는데
넣기 전에 넉넉하게 실을 빼주고 북집에 넣어준다.
빼낸 실은 사진 속처럼 북집의 틈 사이로 꺼내주고!
또다시 윗쪽 틈 사이로도 꺼내준다.
(저 틈을 철판, 혹은 조절판이라고도 부른다고 한다.)
그런 다음에 미싱의 바늘을 올리고,
반달집 뚜껑을 열어서 북집의 꼭지를 잘 맞춰서 넣는다.
'똑!'소리가 나면 잘 맞춰끼운 것!
그리고 누름대를 올려서 노루발을 올리고,
윗실을 왼손으로 잡은 뒤,
오른손으로 바퀴(재봉틀 옆 쪽에 붙어있다.)를
아랫쪽(앉은 기준으로 내 쪽!)으로 돌리면
밑실이 쏙 나오는데 이 때, 밑실+윗실 둘 다 넉넉하게 빼내준다.
그리고 아기 헤어밴드를 만들기 시작했는데
과정샷을 못 찍었다.
위에 미싱질 준비작업 사진들은 다 찍어놓고,
정작 찍어야 할 과정샷 ............ 또르르 ...
아무튼 작품이라고 하기에는 너무나도 소소하면서도
야매로다가 시험삼아 만들었기에
재단도 없이, 그냥 가위로 막 오리고! 미싱으로 막 박고!
진짜 말 그대로 막 만들었다.
뜬금포지만 미싱질하다가
실 끊을 수 있는 거 발견하고 완전 신세계 외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계속 가위로 끊고, 실 빼내고 그랬었는데
이렇게 편한 기능이 있었다.
요즘 미싱에는 다 붙어나오는 기능인가?
아무튼 라이온미싱 419S의 편리한 기능 발견!
직선바느질로 쭉 박아주고,
남은 천 자르기 전에 오버록 대신 지그재그로 이중 박기를 했다.
지그재그로 ... 박 ... 은 ... 거 ... 맞 .. 겠 ... 지?ㅋㅋㅋ
내가 박아놓고도 뭘 어떻게 했는 지 모르겠다.
H버튼에 놓고 겹치게 박음질했는데,
이제 와서 보니 오버록 전용 노루발로 바꾸지 않고
그냥 일반 노루발로 박아버렸다. 띠로리! ;ㅁ;
어찌됐건 결과물은 삐뚤삐뚤,
정말 막 박음질한 건 ... 초보라서 그렇다 치고 패쓰!
다음 미싱질에서는 꼼꼼하게! 일정하게! 잘 박아봐야지.
고무줄을 넣기 전인데
천이 왜 이렇게 울지?
독학은 시간 날 때마다 내 맘대로
미싱질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긴 하지만
문제점을 모르고 그냥 지나칠 수 있다는 큰 단점이 있다.
앞으로 미싱고수님들한테 질문을 많이 해야겠다.
비록, 독학이지만 기본기를 좀 쌓으려면 말이다.
고무줄은 볼펜을 이용해서 이렇게 쏙!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것마저도 끙끙거리면서 힘들게 넣었다는 후담이 ...
아무튼 여차저차해서
어렵게 만든 나의 첫작품!
'아기 헤어밴드'
분명히 고무밴드보다 천을 더 길게 빼서 만들었는데
주름이 별로 없길래 다시 폭풍검색해보니
고무밴드의 2배이상의 길이로 천을 박아야한다고-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라더니, 진짜 실패하면서 하나하나 배우는 것 같다.
비록 실패작이긴 하나, 내 입으로 실패작이라고 하기 싫네 ;ㅁ;
라이온미싱419S로 만든 렴의 첫(야매)작품,
'아기헤어밴드' 우리설꽁 착샷!
어때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리꽁이, 엄마가 처음 만든 거니깐 좀 끼고 다니자ㅋㅋㅋ
다음번에는 시중에 파는 것처럼 주름 자글자글하게 만들어줄께!
흐흫 ...................................... ;ㅁ;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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