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싱 서포터즈가 되고 만들고싶었던게 몇개 있었는데,

점점 추워지는 날씨에 맞는 룸슈즈에 도전해봤어요.

이번에는 인터넷에서 룸슈즈 도안도 찾아서

프린트해서 미리 준비했어요.

도안을 잘라서 천에 대보고 라인을 따라그려줘요.

안감, 겉감이 필요하답니다.

열심히 2개의 바닥과 2개의 윗면을 그렸는데..

우리는 발이 2개잖아요..? 신발은 2짝이잖아요..?

...

그래서 또 나머지 한짝도 열심히 그리고 잘랐어요.

그리고 가장 어려운 재단을 마치면 일단 휴~!!

미싱하면서 알게되었는데,

미싱보다 도안그리고 재단하는게 더 어려운거같아요.

미싱은 기계가 해주지만 이건 사람이 해야하잖아요..ㅋ

아무튼.. 룸슈즈 윗부분이에요.

흰색으로 표시한부분을 박음질해주면되요.

드르륵 드르륵 드르륵~!

4번의 일자 박음질을 해줍니다.

저도 이제 일자 박음질은 잘하는거같아요.

저도 이제 일자 박음질은 잘하는거같아요.

룸슈즈 윗면 두개를 안쪽끼리 맞대고 겹쳐주면

이렇게 신발모양이 나오는데요!!!!!

흰색 점선으로 표시한 윗부분을 다시 박음질해줘요.

이때 이 전단계에서 박음질한 부분이 두꺼워지니까

가름솔?을 하면 좋다고하던데.........

그렇다더라고요..

곡선박기지만 지난번 주방장갑 이후로

괜히 자신감이 붙어서 마구마구 진행합니다.

애써주는 라이온미싱 419S 좋아요 좋아!

윗부분을 박음질해주고 뒤집으면

제가 올린 사진의 오른쪽처럼되거든요~

잘 접어서 다시한번 박음질을 해주면

왼쪽처럼 되요.

그런데 저는 천이 늘어났는지 엄청 커졌죠..

이때부터 무언가 불안감이 들기 시작합니다..ㅋ

룸슈즈 윗부분을 잘 마무리하고

바닥과 연결해주어요.

이때부터 신발모양이 나오기는 하는데,

박음질한게 밖으로 다 나와있어서

마지막 마무리를 해줘야해요.

제법 완성되어보이는 룸슈즈 위에

마지막 남은 신발바닥을 올려주고~~~

전체 겉면을 드르륵 박음질해주어요.

노란색으로 표시한것처럼 창구멍은 남겨둬야해요.

박음질을 하고 창구멍으로 뒤집어줄거거든요.

그런데 작업중에 박음질이 안되길래 봤더니..

밑실을 다 써서 그렇더라고요....!

왠지 감동. 밑실을 다쓰다니!

중간에 다시 밑실을 채워놓고 계속 진행해요.

짜잔! 이렇게 박음질을했어요.

신발 윗부분을 접어서 박음질하는거라

붕 떠서 잡아주면서 해야해서 조금 어려웠지만

라이온미싱 419S가 힘이 있어서 잘 박혀서

수월하게 할 수 있었어요. +_+

이제 창구멍으로 신발을 몽땅 뒤집어줍니다!

짜잔!!! 창구멍으로 뒤집어준 상태에요.

신발모양이 나왔죠?? 뿌듯뿌듯!!!

창구멍은 공구르기해서 마무리를 해주면되요.

룸슈즈 앞코~

룸슈즈 뒷꿈치~~

그런데.. 도면에 여유분이 있는건지 잘 몰라서

일단 크게했더니 저한텐 크지 뭐에요ㅠㅠ

동생에게 넘거야할것같아요..ㅋ

모양은 삐뚤빼뚤 어설프지만

그래도 신어보니 느낌도 좋고 따뜻하고!

제법 괜찮더라고요. 뿌듯~ㅎㅎㅎ

이렇게 룸슈즈를 완성했어요!! 으헤헤.

신어보면 착용감이 좋은데,

만드는 과정이 제법 어렵고 힘들어서..ㅠㅠ

차마 더 만들 시도는 못하겠어요.....

또 만들고 싶긴한데 말이에요. 고민..

그래도 겨울에 룸슈즈 신으면

확실히 훨씬 따뜻하고 너무 좋은것같아요.

조금 더 미싱 기술이 늘면 다시 시도해야겠어요!

이 포스팅은 미싱마켓 체험단으로 선정되어

제품을 제공받아 사용해본 진솔한 후기입니다.

-